지난해 얼음트레킹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제공: 철원군)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지난 18일 개막,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철원군은 겨울 장마 등 이상 기후로 축제를 일주일 연기하고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축제는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막이 올랐다.
얼음트레킹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에 이르는 7.5km 구간에서 펼쳐진다.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 B코스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3.5km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2개 구간으로 나누어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궁예와 임꺽정, 철원 9경을 눈으로 조각한 70m 초대형 눈 조각이 조성됐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40m 길이의 눈썰매와 한탄강 얼음 위에서 즐기는 추억의 얼음 썰매, 팽이치기 등 겨울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됐다. 이색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여 함께 감상하는 ‘한탄강 라이브 스튜디오’도 운영 예정이다.
장작구이터에서 겨울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는 맛있는 향토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상 기후로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지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대자연의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겨울 축제”라며 “안전에 주의해 주시고 남북평화 지역의 중심지인 철원에서 올겨울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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