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집에서만 생활하는 당신을 위해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꿀잼 넷플릭스 영화를 추천한다.
 
가장 편한 자세로 안방 1열을 차지하고 앉아 맥주 한 캔과 함께 최상의 집콕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만을 선별했다.

  ►행오버 시리즈
먼저 성인 블랙 코미디의 역작으로 꼽히는 ‘행오버’를 추천한다. 영화는 말 그대로 과함이 포인트다. 1탄에서는 더그의 결혼식 전 총각파티날 벌어진 일을 담았고 2탄 역시 총각 파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딱 한 잔만 하기로 한 그들이 또 필름이 끊기며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곳곳에 B급 코미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만족할만한 웃음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배드맘스
화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코믹 영화를 찾고 있다면 ‘배드맘스’다. 스트레스와 고된 일상으로 지친 싱글맘 에이미가 본인을 위해 말 그대로 ‘나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면서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탈을 직접 실현시키는 이들의 모습은 대리 희열감을 느끼게 한다.
  ►럭키
킬링타임용 한국판 코미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럭키’를 추천한다. 주인공 형욱이 목욕탕 안에서 비누를 밝고 넘어지며 기억상실과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다. 한때 잘나갔던 그가 무명 배우로 인생이 뒤바뀌는 반전을 담은 영화는 연기력으로 검증받은 주연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이준, 조윤희 등 검증받은 배우들이 따뜻한 웃음을 전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짝사랑하는 남자들에게 전하지 못한 맘을 편지로 쓴 주인공 라라진의 편지가 각각 편지의 주인공에게 전해지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국내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해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원작 작가가 재미 한국인으로 영화 곳곳에 요구르트나 김밥 등 한국적 감성을 찾는 즐거움도 있다.
  ►위 아더 밀러스
마음껏 웃고 싶다면 사고뭉치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을 이룬 ‘위 아더 밀러스’를 빼놓을 수 없다. 위 아더 밀러스는 마약을 옮기기 위해 급조된 가짜 가족의 이야기다. 남자친구가 돈을 떼먹고 도망가 당장 돈이 필요한 스트리퍼 출신의 로즈, 이웃집 아들 케니, 케니가 데려온 가출소녀 케이시가 서로 마약을 운반하는 과정 중 벌어지는 다이나믹한 사건을 다뤘다.
  ►어쩌다 로맨스
로맨스 영화를 믿지 않는 한 건축가가 머리를 다친 후 깨어나 보니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된 영화가 있다. ‘어쩌다 로맨스’는 병원에서 나온 주인공이 병원 문 밖을 나오자마자 완전 달라지게 된 세상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살던 집이 갑자기 커져 있고 거리에 나서면 멋진 남자들이 대시를 해 온다. 친한 친구는 갑자기 그를 경계하고 로맨스 영화에서 그러하듯 이웃집 친구가 게이로 변신해 그녀의 고민을 들어준다. 어쩌다 로맨스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클리셰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두번할까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두 배우 권상우와 이종혁이 다시한번 뭉쳤다. 영화 ‘두번할까요?’에서는 싱글 라이프를 꿈꾼 현우가 그의 와이프인 선영과 이혼 후 자유를 꿈꾸지만 계속해 엑스 와이프인 선영과 엮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권상우, 이종혁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 장면을 본인들이 똑같이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