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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NS에서 유행하는 '프로아나(pro-ana)’족을 아시나요?

송고시간 2020.04.06 14:34


(이미지 : pixabay)
 
SNS를 중심으로 최근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애너렉시아(anorexia)’를 합성한 단어 프로아나 (pro-ana)족이 환산하고 있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위험한 유행을 타고 있는 프로아나족은 마른 몸매를 선망하며 거식증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말한다.
 
거식증은 섭식장애의 하나로 거식증의 유병률은 대개 전체 인구의 1%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체중 증가에 대한 극도의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섭식 관련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프로아나족들 역시 ’70시간째 굶고 있다. 주스를 마시고 싶긴 하지만,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놀랍게도 아직도 배고프지 않다' 등의 내용을 공유하며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에 집착을 보이고 있다. 
 
프로아나 관련 '8계명' 내용을 살펴보면 △기름진 음식을 벌받을 각오하고 먹어라 △칼로리는 언제나 계산해야 한다 △몸무게 저울이 모든 것이다 △살 빼는 게 사는 길, 찌는 건 죽음이다 △무조건 말라야 한다 △배고플 땐 화장실 청소를 해라 △역겨운 행동을 해서라도 입맛을 달아나게 하라 △혀를 면도칼로 베서라도 먹지마라 등의 수칙이 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통계를 인용해 2017년 1만4000명 수준이던 섭식 장애 입원 환자가 2018년 1만6000명에서 2019년 1만9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9년 입원 환자의 4분의 1은 18세 이하 청소년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거식증 환자는 2403명으로 전년 대비 12%나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이 ‘완벽한 몸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식과 구토 등을 반복하거나 3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될 시 식이장애가 본격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신호이므로 반드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때 섭식장애로 고생하고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분의 지속적인 공급이 부족해지면 체중 감소 뿐만 아니라 저혈압이나 맥박이 저하되며 갑상선 등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적으로도 비정상적인 날씬함을 강요하거나 외모 관련 칭찬이나 비난을 하는 분위기는 지양되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진행되는 외모 평가가 청소년을 비롯한 정신적으로 취약한 이들에게 독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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