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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외식보다는 ‘집밥’ 선호…코로나19가 바꾼 물가

송고시간 2020.04.08 11:45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식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며 집밥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조사에 따르면 매장 내 입점한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1위 브랜드 ‘위니아 딤채’의 3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3% 신장했고 전기밥솥 브랜드 쿠쿠전자 매출은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제도가 시행되며 집밥 가전 구매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길어진 ‘집 콕’ 생활에 물가 동향도 크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 등 여가생활과 밀접한 물가는 하락했다.
 
외출이 자제되자 해외단체여행비는 전년대비 6.6%하락했으며, 호텔숙박비는 5.2%, 콘도이용료 역시 3.1%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며 0%대 저물가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오히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속 1%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업체들이 생산한 온라인 유통채널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중 쿠팡은 동기간 대비 식품군 구매 금액 117.0% 증가와 비식품 시장 37.8%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곳으로 알려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개 연초에는 외식 수요가 상승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자영업자들이 가격을 올리는 데 제약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장하며 온라인 소비 문화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오히려 소비자 물가는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축성 소비 형태가 일어나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며 HMR 제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은 물론 실제 돼지고기와 소고기, 달걀 등 축산물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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