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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우리처럼 더럽다고? 돼지는 깨끗한 동물!” 청결을 위한 동물들의 별별 위생 습관

송고시간 2020.04.14 15:40

서울대공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동물 이야기 '별별 리스트'의 두 번째 스토리를 공개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개인의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물원 동물 중에서도 개인 위생에 철저한 습성을 지닌 동물 리스트를 공개한 것이다.
 


(이미지 : pixabay)
►깨끗한 물에 사는 수달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은 물고기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수생태계의 건강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는 곳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정해둘만큼 청결한 습성을 가졌다.

 
(이미지 : pixabay)
►목욕을 좋아하는 돼지

돼지는 진흙을 몸에 잔뜩 묻혀 목욕을 한다. 진흙이 말라 떨어질 때 진드기나 세균이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깨끗하다. 돼지는 목욕을 하지 않으면 변을 묻히는 것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똥을 몸에 발라 말려 세균을 떨어트릴 정도로 목욕을 좋아한다.

돼지가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는 돼지는 땀샘이 코와 항문주위에만 있어 체온 조절을 위해 물이 필요하며 물이 없는 경우 똥을 몸에 발라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야생 멧돼지들의 경우 밥 먹는 곳과 화장실을 1km식이나 떨어뜨려 이용할 정도로 청결한 습성을 지녔다.

 

(이미지 : 서울대공원)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라마

라마는 가축화된 동물로 야생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침을 뱉는 특성으로 유명하다. 침을 뱉는 이유는 서열이 낮은 개체에게 자신의 우월감을 보이는 행동이다.

회성이 강한 동물인 만큼 암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가 함께 무리를 지어산다. 라마는 여기저기서 볼일을 보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공동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하는 나름의 위생적인 규율을 만들고 살아간다.

 

(이미지 : 서울대공원)
►그루밍의 절대강자 호랑이와 사자
 
그루밍은 고양이과 동물들의 공통된 특성이다. 돌기가 있어 까끌한 혀에 침을 묻혀 몸을 닦거나 앞발, 이빨, 발톱으로 이물질을 긁어내어 몸 정리를 하는 것도 모두 그루밍에 포함된다. 서울동물원에 있는 사자와 호랑이도 마찬가지로 그루밍을 즐긴다. 특히 호랑이는 수영과 그루밍을 모두해 털관리에 더욱 열심히인 동물이다.

 
(이미지 : pixabay)
►똥은 밟지 않고 피해다니는 코끼리
 
코끼리의 똥은 크기가 커서 잘 보이지만 잘 보면 코끼리는 똥을 거의 밟지 않고 피해 다닌다. 코끼리는 하루에도 모래 목욕을 10번씩 하는 등 철저하게 몸관리를 하고 있으며 고인물보다 흐르는 물을 더 좋아하는 습성을 지녔다.

 
(이미지 : 서울대공원)
►피부 관리는 철저히 코뿔소

사람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것 처럼 동물에게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차단하는 비법이 있다. 사람 피부에도 매우 좋은 머드팩을 즐겨하는 동물이 바로 코뿔소다. 코뿔소는 황토를 몸에 묻혀 자외선을 차단하여 체온을 조절하기도 하며 진드기 등 벌레를 쫓기도 한다.

 
(이미지 : 서울대공원)
►햇볕으로 피부 관리하는 점박이물범

서울동물원 해양관을 관람하다보면 낮에는 바위 위에서 햇볕을 쬐며 털을 관리하는 점박이물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외선으로 몸을 소독하고 털을 건조시키는 모습이다. 바위에서 모두 함께 자고 있어도 서로 살을 닿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물범들의 사회적 거리인 셈이다.

서울대공원측은 “저마다 위생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을 보며 우리도 코로나19에 따른 간단한 안전수칙들을 꼭 지켜 건강한 생활 유지에 힘쓰자”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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