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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 불구 시작된 ‘고3 개학’…계속된 우려의 목소리

송고시간 2020.05.20 11:50


(이미지 : pixabay)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닫혀 있던 학교의 문이 80일만에 빗장을 풀었다.
 
대형 병원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도 교육부는 오늘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생의 등교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등교 개학을 반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태다. 그럼에도 개학 추진의 이유는 45만명의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과 사회 진출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는 교육부 측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다시 30명대로 증가하며 방역 당국은 다시한번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을 하되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학교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고3학생들의 개학은 각 국의 외신들도 이목을 집중한 상황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학교를 개학한 이후 여러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발하자 결국 개학을 철회한 바 있다.
 
국내 역시 계속된 확진자의 발생으로 안심하긴 이른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인노래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우려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교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와 확진자 발생 시 모든 학생과 직원을 귀가 조치하는 등의 만반에 준비에 나섰다고 했지만 첫날인 오늘 긴장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위험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 속 다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개학반대’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뿐만이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다양한 의견들이 달리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처음부터 혼선과 불안을 피할 순 없겠지만 그간 다른 분야와 장소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해 왔듯 학교에서도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감염 관리와 신속한 대처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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