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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부침개’는 왜 생각나는 걸까?

송고시간 2020.07.01 15:49


(이미지 : pixabay)

 
비가 오는 날이면 막걸리와 함께 부침개가 생각난다. 왜 많은 음식 중 하필 부침개가 떠오르는 것일까? 장마가 올 때 유독 부침개가 생각나는 이유를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알아보았다.
 
먼저 비가 오는 날이면 높은 습도와 기압으로 인해 체내에 있는 혈당이 하강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혈당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밀가루 관련 음식들이 떠오르게 된다. 밀가루를 섭취하게 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예민해진 신경을 눌러 주는 역할을 한다.
 
부침개를 부치는 소리 역시 큰 역할을 한다. 비가 쏟아지는 소리와 부침개를 부칠 때 나는 소리는 진폭이나 주파수가 거의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무의식 중에 부침개가 떠올라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어지게 된다.
 
후각적인 부분도 있다. 특히 비 올 때 습도가 높아지면 후각도 함께 예민해지는데 이때 부침개 굽는 기름 냄새를 맡게 되면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물론 저기압의 영향으로 냄새도 멀리 퍼져 한 집에서 부침개를 굽기 시작하면 다른 집에서도 부침개를 부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부침개와 함께 막걸리는 왜 찰떡궁합일까? 덥고 습한 기운에 찬 밀가루 성분은 몸의 열을 떨어뜨려 주며 막걸리는 열이 오르니 서로 보완되는 작용을 한다. 전 중에서도 파전을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될 뿐만 아니라 막걸리 속의 누룩은 전분을 분해해준다.
 
한편, 비가 오게 되면 몸도 마음도 함께 쳐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는 몸 속 당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몸 속에서 멜라토닌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휴식상태를 취할 수 있게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기압이 낮아지면 근육이나 관절도 함께 느슨해져 몸도 무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컨디션을 올리는 것은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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