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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손’을 움직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피젯스피너’에 무한 매력

송고시간 2020.08.10 12:01


(이미지 : 슈리켄 피젯스피너 : 네이버 쇼핑몰 언리미트 페달링)
 
넘쳐나는 업무와 학습량에 불안감이 고조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를 떨거나 펜을 돌리는 등 단순한 동작들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최근엔 아예 손에 쥐고 반복적인 동작을 할 수 있게끔 한 ‘피짓토이’가 출시되었다.
 
피짓(fidget)은 말 그대로 꼼지락거린다는 말에서 나온 ‘손 장난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손으로 빙빙 돌리는 피짓스피너와 이리저리 버튼을 누르는 피짓큐브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리에 앉아 집중하면서 다른 손으로 펜을 돌리거나 손가락을 두드리는 등의 행동을 하면 산만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는 아이들을 위해 학습 도구로 피짓스피너를 사용하기도 한다.
 
피젯스피너는 초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다가 최근에는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장난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들의 또다른 취미 생활 용품으로 인기를 끈 피젯스피너는 손가락을 이용해 빙글 빙글 돌리는 기능을 넘어 드론의 기능이 추가되어 스피너가 날아다니거나 다양한 불빛을 내는 등 그 진화도 무한해졌다.
 
한때 각종 커뮤니티에는 피젯스피너를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도 유행했다. DIY용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나온 것도 있으며 자석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재료들을 이용해 개조하고 만드는 방법 등이 공유되었다.
 
복잡하지 않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간단한 손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피젯스피너는 제품의 회전을 원리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어른 모두 사용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날카로운 금속판 등에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서도 피젯스피너의 부품을 삼킨 어린이 피해 사례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에서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의 결함은 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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