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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여름철, 집안 악취 잡고 피부도 지키자!”… 생활 속 다양한 ‘천연세제’

송고시간 2020.08.19 11:19


(이미지 : pixabay)
 
덥고 습한 여름이 지속되며 집안과 옷 여기저기에 베인 꿉꿉한 냄새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세제를 통해 곰팡이와 함께 냄새 유발 물질을 잡을 수 있지만 화학 합성 원료를 이용한 세제를 사용이 몸에 좋을 리 없다. 이에 최근 시간과 정성을 들이더라도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세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천연세제는 어린아이나 임산부의 호흡기와 피부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이다. 이는 화학성분이 없음에도 주방이나 욕실 등 위생과 직결된 장소에서 제기능을 발휘하여 악취 제거는 물론 기름때, 물 때 제거에도 효과적 역할을 한다.
 
먼저 주방과 욕실에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세제는 ‘식초’다. 식초와 물을 1대 1의 비율로 잘 섞어 얼룩이 묻은 곳에 뿌려 주기만 하면 된다. 특히 물 때를 지우는데 효과적인 식초는 욕실의 타일이나 선반, 거울 등에 분사한 뒤 마른걸레로 닦아주면 얼룩 자국까지 말끔히 없앤다. 냄새는 환기를 하면 자연스레 날아가지만 그래도 신경 쓰인다면 처음부터 향기나는 에센셜 오일 등을 첨가해 뿌려주면 된다.
 
욕조와 세면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된다. 화장실의 물기를 모두 제거한 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를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주고 물을 뿌려 헹궈 주기만 하면 끝이다. 분무기 통에 베이킹 소다 가루를 조금 넣고 흔들어 화장실 이곳 저곳에 분사한 뒤 수 분이 지난 후 솔로 문질러주는 방법도 좋다.
 
밥을 짓고 남은 ‘쌀뜨물’ 역시 세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쌀뜨물에 함유된 유분은 먼지 흡착의 효과를 지녔다. 먼지가 쌓일 만한 곳곳에 뿌려 주고 마른 걸레로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설거지할 때 역시 살뜨물을 이용하면 그릇에 남은 기름기를 잡을 수 있으며, 쌀뜨물과 알코올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유리창에 뿌려주면 새 것처럼 윤기를 되찾는다.
 
음식을 요리하고 남은 ‘소금’도 기름기를 잡는 세제로 활용해 보자. 아무리 키친타올을 사용해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 기름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바닥에 기름을 흘렸다면 소금을 뿌리고 빗자루로 닦아내고 물걸레로 다시한번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된다. 기름 냄새가 남은 손 역시 비누보다 소금을 활용하면 기름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습한 장마철 쾌쾌한 하수구 냄새가 끊임없이 올라온다면 ‘구연산’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한 두 스푼의 구연산을 물에 희석해 뿌려주면 불쾌한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또 호텔에서 쓰는 커피포트가 찝찝하다면 커피포트 안에 물을 가득 채우고 구연산 가루를 살짝 넣고 팔팔 끓여 소독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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