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살듯, 강아지에게도 실외에서 편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견은 간단한 쿠션, 방석 등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수 있으나 실외견의 경우 제대로 마련된 집이 없다면 날씨나 외부 온도 변화 등에 민감해 건강도 악화되고, 우울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실외견, 강아지 집 설치는 필수.

강아지 집은 추위 및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강아지를 보호하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각종 곤충이나 야생 동물로부터 강아지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실내에서 기르는 강아지는 집이 필수는 아니지만, 아늑하게 지낼 수 있는 켄넬이나 전용 쿠션을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강아지집을 고를때 이것만은 살피자.

첫 번째는 크기이다. 강아지의 신체 사이즈보다 사이즈 보다 너무 작거나 커서도 안된다. 실내 크기는 강아지의 신체 사이즈 보다 커서 움직임에 문제가 없는 넓이가 좋다. 또, 네 발로 섰을 때의 키보다 30% 정도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이 강아지들은 집 크기에 딱히 욕심을 내지 않는다. 예를 들어 키가 30cm라면 집의 높이는 37cm ~ 38cm 정도가 적당하다.

또, 강아지가 몸을 편하게 왔다 갔다 하기 좋은 높이여야 한다. 사람은 '무조건 큰집'을 선호하지만, 강아지는 너무 크면 안정감을 느낄 수 없어서 집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어떤 소재를 선택해야 할까.

실외견은 내구성을 위해서 플라스틱이나 원목, 메탈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실내견은 안락함을 선호하므로 이나 원목 재질로 만든 것을 구입하는 것이 적합하다.

4. 강아지 집 꾸미기.

강아지의 집 모양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단, 4면이 모두 막혀있어야 강아지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집안에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쿠션이나 방석을 비치해두면 더 좋다.

5. 강아지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실내, 실외견의 집을 마련했으나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체 사이즈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단순히 집이 불편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대부분 신체 사이즈보다 너무 작거나 커서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명심하자.

만약, 주인이 조바심을 내면서 강아지가 집을 사용하지 않는데 억지로 집안에 집어넣거나 출입구를 틀어막는다면 강아지는 두려움에 떨고, 트라우마를 겪게 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집안에 간식 등을 넣고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집 위치를 정할 때 가장 좋은 것은 강아지가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평소에 자주 노는 곳,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끼는 장소를 미리 파악한 후 그곳에 집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도 전세난으로 이곳저곳 이사를 가면 힘이 빠지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이다. 집의 위치를 자주 변경하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한 곳에 집을 설치한 후,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