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4.19 (Fri)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LIFE

만성피로·변비, 알고보니 '갑상선 기능저하증' …자가진단법

송고시간 2020.11.25 14:29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목의 앞부분에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데,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할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으나, 따로 건강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개인이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다. 유난히 피로하거나, 변비에 걸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는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이들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없거나 치매나 노화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대변이 더 느리게 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2. 관절통, 근육통이 심해졌다

애매한 관절통은 갑상선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많은 환자들이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근육통을 느끼며 다리 근육 같은 큰 근육에서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3. 유난히 피곤하다

직장인들의 경우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별히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제때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몸이 계속 무기력해져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4. 끝없이 우울하다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갑상선 질환이 발병되는 경우,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우울감을 유발하며 중장년층은 망상이나 환각을 동반한 정신병에 걸리기도 한다.

5. 갑작스럽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갑상선 자체가 덜 활동적이라는 증거이다. 이는 혈액검사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6. 심부전

갑상선이 좋지 않을 때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근육이 수축된다. 또, 심장 박동수가 감소되기도 한다.

이때,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에 들어오는 혈액을 배출할 수 없어 체액이 연약한 조직으로 스며들어 폐부종과 발목 부종이 발생한다.

언뜻 보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이전보다 몸이 쉽게 피로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단순한 만성피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갑상선 관련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단,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을 통해 받아야 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 빠르게 치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7128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