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업계에 이색 콜라보 제품 열풍이 불고 있다. 펀슈머 (fun+consumer)를 겨냥하고 있는 식품업계 콜라보 제품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내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콜라보 아이템들은 브랜드간 시너지 창출로 인지도를 높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식품업계 이색 콜라보로 눈길을 끄는 제품들을 한데 모아보았다.
(이미지 : 롯데)
먼저 롯데제과에서는 오는 3월 21일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는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크림을 넣고 매운맛칩과 쿠키 등을 더해 매운 치즈 떡볶이 맛을 만들어냈다.
단, 제품은 5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슈퍼마켓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 농심)
농심에서는 오늘(22일) 양파링에 짜파게티맛을 조합한 ‘짜파링’을 선보였다. 짜파링은 양파의 단맛과 볶음 짜장 소스의 짠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파가 짜장면의 주 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새로운 맛과 재미를 줄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 :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3월 10일 롯데껌 ‘쥬시후레쉬’와 콜라보한 ‘쥬시후레쉬맥주’를 출시했다.
쥬시후레쉬는 1972년 롯데제과에서 출시한 특유의 달콤한 향을 내는 껌으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된 맥주는 라거 타입의 수제 맥주로 껌 원액을 그대로 담았으며 패키지 외관 역시 쥬시후레쉬 색과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다.
(이미지 : CU)
GS25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마스코트 ‘진로 두꺼비’와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내놓았다. 상품으로는 ‘진로안주플래터’와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4종을 출시했다.
CU에서는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과 ‘깔라만시 컵케익’ 등 디저트 2종을 내놨으며, 이마트24에서는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선보였다.
한편, 식품업계에서 펀슈머 트렌드를 활용한 이색 식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섭취하면 안되는 화학제품 브랜드를 식품 패키지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어 규제의 필요성도 제기 되고 있다.
(이미지 : GS25)
(이미지 : GS25)
우려를 낳고 있는 제품으로는 GS25가 최근 문구 기업 모나미와 함께 콜라보한 ‘유어스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말표 구두약을 모티브로 만든 ‘대왕 말표 구두약팩’과 ‘말표 초코빈’ 제품 등이다. 이는 영유아가 제품을 혼동하여 화학제품이 든 본 제품을 그대로 섭취할 것에 대한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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