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04 (Sat)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LIFE

“중독을 만든다”…음식 ‘중독’ 참아내자

송고시간 2021.04.30 12:0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음식 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맵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이미 위에 음식물이 가득해도 계속해 음식을 찾고 있다면 음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음식중독에 빠지게 되면 건강악화 뿐만 아니라 비만,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확률이 크다. 음식중독은 뇌의 보상회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인데, 이는 마약이나 게임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뇌의 반응을 일으켜 반드시 습관 개선이 필요한 문제다. 
 
음식중독 증상이 의심된다면 스스로 감정적인 힘겨움을 음식을 통해 해소하려는 습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단맛에 중독된 경우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기 보다 과일을 섭취해보자. 당 섭취를 지속하면 행복을 담당하는 도파민 호르몬이 뿜어져 나오지만 계속해서 당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당 섭취가 과해지면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당뇨와 고혈압, 심혈관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당 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당을 피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음료에 들어 있는 과당, 또 다양한 디저트에 들어가는 액상과당도 피해야할 항목이다. 당이 생각날 때에는 새콤한 과일을 섭취로 속을 진정 시키고, 물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을 적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보편적으로 매운맛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알고 있지만, 오히려 다음날 몸의 긴장도를 높이고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식도에서도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이에 음식의 간을 할 때에는 매운맛과 짠맛이 함께 있는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하거나, 전체적인 매운맛을 줄이는 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정 맛의 음식보다 전체적인 음식을 끊임없이 섭취한다면 적당히 배가 부르면 숟가락을 내려놓고 걷기를 생활화해보자. 식후 15분 정도를 걸어 주는 것만으로도 평균 혈당 수치를 내릴 수 있다. 실제 뉴질랜드 한 연구팀의 실험결과, 몰아서 30분을 걷는 것보다 식후 10분씩 3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식사가 끝났으면 식사 후에 집중할 만한 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가만히 앉거나 누워 있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몰두해 보자. 이미 배가 부른 데도 계속해서 음식을 찾고 있다면 이는 심리적 허기에서 비롯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식단일기를 쓰거나 식단 어플을 사용해 보는 방법도 좋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하루 종일 먹은 음식의 칼로리, 시간 등을 기록해 두면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고 어느 정도의 양을 먹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만 해도 심리적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고 구토를 하거나 과도한 보상 운동을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7398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