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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벨루가 이제는 안녕~’ 롯데월드에 남은 마지막 흰고래 자연 방생

송고시간 2019.10.24 20:43


벨루가 (이미지 : 롯데월드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의 귀염둥이 벨루가(흰고래) 벨라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측은 벨루가들의 폐사가 잇따르자 남은 한 마리마저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롯데월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5분께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폐사한 벨루가는 체중 약 1t 정도인 12살 수컷으로, 2013년 5월 러시아에서 반입돼 강원도 강릉의 적응장에서 지낸 뒤 2014년 10월부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서식해왔다.

이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6년 4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더 이상 고래류를 추가 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지난 17일 폐사한 벨루가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며 "패혈증으로 추정되나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정밀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자유연대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벨루가의 세부 방류 계획을 향후 공동 수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동물 복지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루가를 국내에 수입할 당시부터 국내에서는 수족관의 좁은 수조가 벨루가 서식환경으로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다. 5살이던 벨루가 ‘벨로’가 패혈증으로 폐사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은 벨루가를 7.5m 깊이 수조에서 키우는 게 동물학대라고 지적해왔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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