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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복고열풍 시리즈] 주류도 이제 '힙(hip)'한 감성으로 마시는게 대세!

송고시간 2020.02.26 13:01

최근 2030 세대들 사이에 새로운 복고 ‘뉴트로’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주류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라벨이나 패키지 디자인이 점점 그 시대 그 감성으로 가며 오히려 ‘힙’하다는 평과 함께 다시금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늘은 대세가 된 '뉴트로 주류' 제품들을 소개한다.
 

(이미지 :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진로이즈백’은 뉴트로 열풍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 후 72일만에 연간 목표치인 1천만 병이 팔렸고,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 돌파 소식을 전했다. 
 
‘진로이즈백’은 젊은 세대의 그야말로 요즘 감성을 공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70년대 진로 병 색깔을 그대로 재현하고 한자 로고는 좀 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제품 출시를 홍보한 광고캠페인은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왼쪽부터)한정판으로 출시된  355ml 캔 제품, 일반 음식점용 500ml 병맥주(이미지 : 오비맥주)
 
♦OB라거
오비맥주는 1952년 탄생한 맥주 브랜드 ‘OB’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OB라거’뉴트로 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OB의 추억을 지닌 중년 소비자층에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밀레니엄 세대에게는 그야말로 클래식한 멋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불러왔다.
 
제품은 OB 브랜드의 상징인 친숙한 곰 캐릭터와 함께 복고풍 글씨체를 사용해 지난 해 두달 간 한정 판매됐다. 이는 인기에 힘입어 가정용 355ml 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일반 음식점용500ml 병으로도 출시해 판매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미지 : 대선주조)
 
♦대선
대선주조도 1965년 출시된 ‘대선소주’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 한 제품을 선보였다. 새 옷으로 단장한 대선소주는 ‘한글 버전’과 ‘한자 버전’ 두 가지로 나왔다. 한글버전은 기존 대선 소주와 동일하게 표기하고 상단에 大鮮酒造 株式會社(대선주조 주식회사)’를 넣어 옛 감성을 살렸다. 한자 버전은 65년 최초 출시 당시 필기체를 그대로 살린 大鮮(대선)’을 한자로 표기했다.
 
특히 대선주조는 주류 뉴트로 열풍의 신호탄 격인 2017년 제품을 부활시켰다. 이는 50년 전 인기 브랜드를 활용해 정규 상품으로 제공한 것 자체가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켜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300만병을 넘어서고 매달 60%이상의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미지 : 무학)
 
♦완전히 새로운 브라보 청춘
종합주류회사 무학도 뉴트로 열풍에 동참해 ‘청춘소주 무학’을 완전히 새로운 브라보!’ 리뉴얼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는 지난 2006년 소주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16.9도의 원조 ‘딱! 좋은데이’의 제조사 무학이 100년 기업으로 비상하는 의미를 담아 출시한 제품이다.
 
병은 시원한 느낌의 하늘색을 유지하고, 빨간색 병뚜껑 스크루 캡을 적용했다. 상표 라벨도 빨간색과 파란색 쨍한 원색이 복고 특유의 감성을 전한다.
 
 (이미지  : 지평주조)
 
♦지평생막걸리
소주, 맥주뿐만 아니라 막걸리도 뉴트로 감성에 합류했다. 지평주조의 ‘지평생막걸리’는 지평양조장 현판의 글씨체를 그대로 살려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는 세로쓰기에 왼쪽으로 행갈이한 글자에서부터 신선한 매력을 내뿜는다.

특히 지평생막걸리의 라벨은 지난 2015년 리뉴얼한 후로 지금까지 사용 중이다. 이는 리뉴얼 당시 지평막걸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는데 중점을 두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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