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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넌 다 계획이 있구나” 기생충 특수….짜파게티 이어 다양한 K-푸드 인기

송고시간 2020.03.18 12:22


영화 '기생충'에서 극중 연교가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 (이미지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에서 극중 연교가 폭우 때문에 캠핑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와 '짜파구리'를 먹는 모습이 나온다. 기생충이 오스카 상을 수상하면서 영화 속 등장한 이 짜파구리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며 날개 돋친 듯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짜파구리는 짜장라면인 '짜파게티'와 우동형식의 굵은 라면인 '너구리'를 같이 조리한것을 일컫는다. 이 두 제품을 생산하는 농심에 따르면 2월 짜파게티의 해외 매출은 동기 대비 120%를 증가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판매가 되지 않은 나라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SNS에 인증하는 것이 대세인 요즘, 짜파게티를 가지고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을 직접 시연하며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비단 '짜파게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K-푸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미국에서 전년대비 50% 가까이 매출이 성장한 3630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사상 최초 국내 매출을 추월한 결과로 알려졌다.

비비고는 미국 외에 중국, 베트남, 유럽, 일본 등 모든 해외 진출 지역에서도 매출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9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베트남에서는 6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 스테디 상품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이미 지난해 글로벌 누적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조사 결과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이미 낱개 기준 20억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경우 지난 2011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처음 넘어선 이후 꾸준히 해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의 70% 이상은 중국에서 차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메가히트작 불닭볶음면 역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2, 3분기 연속으로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우며 수출이 내수 매출을 넘어선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불닭볶음면 먹기 챌린지’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수요의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양은 불닭볶음면 출시 7년 만에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판매량 18억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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