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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확찐자?’…코로나19가 불러온 홈트레이닝 열풍

송고시간 2020.03.23 11:58


(이미지 : pixabay)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확찐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확 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운동을 아예 하진 않을 수 없고 집단이 함께 이용하는 헬스장의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꺼려지다보니 자연스레 홈트레이닝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달 17일까지 '홈힐링 특별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내에는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관련 170여편의 VoD와 개인맞춤형 홈트레이닝 서비스 '핏데이' TV앱이 제공된다.
 
이는 야외활동과 대면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집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자 특별 편성된 콘텐츠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몰도 나홀로 운동족이 늘자 관련 상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롯데마트몰은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산용품 (157.8%) 자전거용품 (168.0%,) 웨이트용품 (16.9%) 캠핑용품이 (68.5%)이 높은 폭으로 증가했으며, 간편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아령(211.8%) 요가밴드(58%), 훌라후프(16.1%)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도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렌탈 상품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
 
지난 17일 CJmall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리본 스피닝 바이크'와 19일 달리기와 걷기 모두 가능하며 사용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하는 기능을 갖춘 '나인닷 런닝머신'을 판매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탄다TVR 승마운동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면역력을 기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홈트레이닝 법을 직접 권장하기도 했다. 
 
대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인 국민체력100을 운영하는 공단은 지나친 신체 활동량 및 에너지 소비 감소는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공단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 하루 30분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7일 코로나 19의 여파로 시민들이 우울감이 커지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단계적 개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미 걷기와 달리기 등 체력 증진을 위해 인조 잔디 운동장 육상 트랙과 일부 체육시설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단, 홈트레이닝이 아닌 야외 운동을 할 떄 평소와 다르게 열이 오르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혹시 모를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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