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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열풍 시리즈] 80년대 등골브레이커의 시초...'그때 그 브랜드' 이젠 어디에?

송고시간 2020.03.26 15:55


tvN 응답하라1988 (이미지 : 유튜브)
 
드라마 ‘응답하라1988’ 시리즈에선 주인공 덕선이가 엄마에게 타이거 로고가 크게 박힌 운동화 선물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다.
 
덕선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이거’는 1980년대 한국의 대표 운동화 브랜드로 성장했으나 지금은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다.
 
1988년 역사적인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수많은 해외 브랜드가 국내로 유입되고 타이거 운동화를 생산하는 삼화고무도 폐업을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엔 인기 있었지만 타이거처럼 자취를 감춘 브랜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르까프 운동화  (이미지 : 유튜브)
 
80~90년대에는 국민 운동화 브랜드 르까프가 있었다. 화승은 르까프로 승승장구 하며 80년대 중반 재계 서열 2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역시 다른 해외 스포츠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으며 치명타를 입게 됐다. ‘국산 운동화의 신화’로 불리던 르까프는 오히려 추억 속의 오래된 이미지로 전락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현재 르까프를 유통하는 화승은 적자 누적으로 법정 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르까프가 30년만에 쇠락하자 신발 업계에서는 큰 파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까발로 (이미지 : 유튜브)
 
태화고무공업사의 까발로 역시 당시 대중화에 성공한 브랜드다. 어감이 강하다고 느껴지지만 영문명 Cavallo(까발로)는 이태리어로 ‘말(馬)’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자 힘력(力)자를 형상화해 로고를 만들었다.
 
제품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쌍문동 최고의 패셔니스타 동룡이가 착용한 운동화였으나 현재는 전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조다쉬 (이미지 : 유튜브)
 
말 모양의 로고로 80년대 청소년층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다쉬’는 그 시대 가히 최고의 브랜드였다. 그 당시 잘나가는 친구들은 조다쉬 청바지에 하얀 운동화를 신었다.
 
유행도 잠시 조다쉬는 199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해 추억의 브랜드로 남게됐다.
 
그러나 2000년대 윌마트 매장에서는 다시 한국에 조다쉬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바지, 티셔츠,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돌아온 조다쉬는 저렴한 가격에 추억의 향수를 일으켜 국내로 유통되고 있다.

 

히포 (이미지 : 한국광고총연합회)
 
히포 역시 가방이나 신발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70년대 80년대 범 국민적 브랜드였다.
 
특히 히포의 반달가방은 당시 학생들의 잇 아이템으로 급 부상하며 학부모님들의 지갑을 턴 주범이 되기도 했다. 
 
히포를 생산해낸 희보는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수출 전선에 뛰어 들었다 과잉 투자로 그해 부도를 맞아 사라지게 됐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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