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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날] 레트로 감성 따라가는 전국 '간이역' 여행지

송고시간 2020.06.24 15:59


사진제공 : 픽사 베이

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레트로(Retro) 감성에 열광하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뉴트로, 힙트로, 빈트로 등의 새로운 개념까지 등장했으며, 여행까지 '레트로'감성이 확장됐다.

레트로 여행으로는 추억의 노래 속에 종종 등장하는 '간이역'을 떠올려 볼 수 있다. 간이역이란 이용객이 적고 효율성이 낮아 역장을 배치하는 대신 간단한 설비만을 설치한 기차역을 의미한다.

일반 역에 비해 규모가 작고 외진 곳에 있으며,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영화 및 드라마의 과거 회상씬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영화 속에서 나올법한 빈티지한 매력까지 자랑해 SNS 인증사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철도 체험이 가능한 '논산 연산역'

과거에 수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로 북적댔던 곳이지만 지금은 적막이 흐르는 곳이다. 기차가 하루에 10회 정도만 정차하는 조용한 간이역이며,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해있다.

주변에는 등록문화재 48호로 지정된 금수 탑이 있으며, 금수 탑 견학 외에도 깃발 신호 체험, 승차권 발권, 기관사 체험, 선로 전환기 체험, 철도 안전교육 등의 철도체험이 가능하다.

◆ 건축학개론의 촬영지 '양평 구둔역'

첫사랑이 떠오르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아이유의 앨범 꽃갈피 둘의 배경으로 사용된 간이역이 있다. 바로 양평 구둔역이다.

구둔역은 1904년 개통되어 많은 역사적 혼란을 겪으면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고, 2012년 폐역이 된 후에는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철길 옆으로 피어난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여 가을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 양평 10경에 선정되어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진한 '전라남도 남평역'

전라남도 남평역은 등록문화재 제19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뮤직비디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덕에 서인국의 '부른다'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등장했다.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간이역이다. 역 주변의 정원과 오솔길이 남평역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주며, 녹슨 철로와 레일바이크는 보기만 해도 정감이 간다. 특히, '대합실에 다람쥐가 드나들고 벚나무엔 딱따구리가 구멍을 뚫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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