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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지를 선택하는 조건

송고시간 2020.11.13 18:05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어떤 상황에서도 슬기로운 탈출구는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코로나 19라고 모두 집콕할 수는 없는 법이다. 지금 당장 해외로 떠날 수 없을지라도, 꽉 막혀있는 속을 한 번에 뚫어줄 가을 낭만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방문 기록을 수기로 작성하기 불편하다면 QR코드 인증을 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으며, 휴대용 손세정제 등을 구비해 수시로 개인위생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여행지를 선정할 때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보다는 가을을 유유자적 감상하면서 타인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오감을 자극하는 '만연산 오감 연결길'

오래전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전남 화순의 힐링 여행지로 알려져 있던 곳이다. 수만리 생태공원과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인만큼 타인과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여행이 가능하다.

오감길은 여러 테마로 분류되어있다. 건강 오름 숲, 치유숲길, 하늘 숲, 만연산 숲길 등 자신의 현재 체력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계단 없는 무장애 길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다.

특히 산림청의 ‘아름다운 숲 10선’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너릿재 옛길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중순에 방문하면 가장 좋은 여행지이다. 편백 나무는 물론 꽃말이 ‘가을 여인’으로 유명한 구절초 단지도 가을 서정을 자극한다.

2.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가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서울에 상암 하늘공원이 있다면, 가을/겨울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이곳은 황금물결 억새와 갯벌 위의 빨간 칠면초가 색채의 대비를 이루며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드넓은 갯벌, 염전, 소금창고, 빨간 풍차는 '경기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할 정도로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가을/겨울 사진작가들의 출사 코스로 뽑힐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은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는 86만㎡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단지이다. 백일홍과 코스모스, 억새 및 핑크 뮬리 등이 만발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3. 심신을 치유하고 싶다면 '땅뫼산'

맨발로 황토의 감촉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빽빽한 편백숲을 가로지르며 맨발로 걷다 보면 지쳐있던 마음과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땅뫼산’이다.

숲 속 오솔길과 나무데크 산책로 따라 한참을 걸으면서 안전하게 걷기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호수 습지에서 자생하는 신기한 나무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색적인 느낌을 더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중순은 여행하기 매력적인 시기이다. 낮 기온은 따뜻해 여행하기 좋으며, 저녁에는 얇은 패딩 하나만 걸치고도 거뜬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여행지를 선택한다면 안전하게 힐링이 가능하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타인과 2M 이상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환기가 잘되고 있는 곳인지, 철저하게 방역 체크하는 곳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정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언급한 세 곳의 여행지는 코로나 19에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후회 없는 안심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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