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4.26 (Fri)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HOBBY

프랑스인들은 정말 음식을 천천히 먹을까 … 알쏭달쏭 프랑스 식문화

송고시간 2020.10.30 20:1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음식은 그 나라의 풍토 등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된다. 한국은 밥, 김치, 국 등으로 푸짐하게 한 상 차려 먹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며 손님을 접대할 때 '푸짐함'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반면, 프랑스 음식은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왕녀가 프랑스로 시집오면서 이탈리아의 요리법을 전수받아 발달했으며 다소 사치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보다는 창의력이 높은 음식을 중요시 여기며, 음식 맛의 기본이 바로 '마리네이드 소스'이다.

1. 프랑스인의 식사 일정.

프랑스인들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선호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먹으며 커피, 코코아 등을 주로 먹는다.

오전 간식을 일부 노동자, 농부들이 아침 일을 마치고 새참으로 먹는다. 많은 이들이 프랑스인들은 2~3시간 정도씩 음식을 천천히 먹는 줄 알지만, 오해다.

점심식사 역시 간단하고 빠르게 먹으며 오후 4시경을 전후로 음식을 먹는다. 프랑스 인들의 야식타임은 주로 연극, 음악회 등 공연이 끝난 이후이다.

이때는 우리나라처럼 한꺼번에 다 차려 놓고 푸짐하게 먹기보다는 순서에 따라 오랜 시간에 걸쳐서 하나하나 재료의 맛과 요리법을 음미해가며 먹는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2. 한국은 김치찌개! 프랑스는 포토푀!

프랑스의 가정에서 통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는 포토푀가 있다. 포토푀는 고기와 채소를 푹 끓인 요리로 한국으로 치면 김치찌개와 비슷한 요리이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주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3. 세분화되어있는 프랑스 파리의 음식점.

한국은 음식의 가격이 얼추 정해져 있고, 선택폭이 좁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은 등급과 요리의 종류, 음식값 등에서 무수히 세분되어 있다.

비스트로는 파리의 모습과 분위기에 파묻힐 수 있는 곳이며, 가장 서민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술보다 음식 위주이며, 50~150 유로 정도로 고기찜이나 고기구이에 야채를 곁들여 내놓는다.

브라스리는 비스트로보다 조금 더 대표적이며, 한국으로 치면 포장 마차이다. 주로 맥주를 취급하며 맥주를 마시면서 먹고 싶은 것을 한두 접시 주문할 수 있다.

4. 프랑스의 식사예절.

한국은 유명 음식점 말고는 따로 웨이팅이 없는 편이다. 손님이 먼저 테이블에 착석해 메뉴를 고르는 형식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면 예약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마음대로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된다. 입구에 서 있으면 예약 여부를 묻고 나서 자리에 안내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서유럽의 음식문화는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시기까지 음식문화의 주도권을 잡았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창의력을 중시하며 외국의 문물을 그대로 받아들여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특히 한국에 김치, 고추장, 간장 등이 있다면 프랑스 음식의 포인트는 바로 '소스'이다. 프랑스 음식을 먹게 된다면, 소스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진정한 프랑스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3531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