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3.29 (Fri)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FESTIVAL

‘봄꽃 구경은 다음에…’ 몰려드는 상춘객에 지자체는 방역 비상

송고시간 2020.03.20 11:23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로 각종 봄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몰려드는 인파에 지자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 매화꽃으로 유명한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을 찾은 상춘객은 3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6~1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광양 매화축제 취소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린 인파에 불안감을 호소하며 ‘매화 마을 방문 자제’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창원시 역시 군항제 취소에도 수 백만의 인파가 몰릴 것을 염두하고 있다. 창원시도 시가지 곳곳에 ‘군항제 취소’ 관련 방문 자제의 현수막을 걸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항제 취소 소식에도 사람들이 몰리자 설상가상 푸드트럭들도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에 진해 구청장은 지난 18일 진해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과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등을 찾아 불법노점상 단속 계획을 점검하고 방역 초소 를 점검했다.
 
경주시 역시 경주 벚꽃축제와 경주 벚꽃 마라톤을 모두 취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26일,27일 때쯤 벚꽃 꽃망울이 터질 때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공공 사용 장소를 주 2회 간격으로 꾸준히 방역 작업을 하고 있지만 외부로부터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같은 축제 취소는 지역 경제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지만 다행히 축제 취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거의 없는 상태다. 상인들 입장에선 아쉬운 결정이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어쩔 수 없는 결단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8,652명, 사망자 94명 격리해제자 2,233명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3116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