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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코로나 19 비상] ‘코로나 블루’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송고시간 2020.03.26 12:46


(이미지 : Pixabay)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른바 ‘코로나 블루’(코로나와 우울함(BLUE)을 조합한 신조어)를 겪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이 확산하며 불안함과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경기도가 여론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안함과 초조함, 답답함과 무기력함 등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기분 전환을 위해 ‘경기도 유튜브 특집-코로나19 우울증 극복 캠페인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를 배포하기도 했다. 무관중 공연으로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홈트레이닝법, 온라인으로 즐기는 봄꽃축제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 역시 코로나19로 우울감이 찾아온 이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집안에서 따라할 수 있는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와 야외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운동법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장시간 집에서 보내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상자텃밭을 통한 작물 가꾸기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구에서는 4월 2일까지 분양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분양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물론 어르신들을 위해 마포구청 지역경제과에서 방문 접수도 받고 있다.
 
강원도도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18개 시·군 및 19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이미 1,774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광주시 역시 일상생활의 제약에 불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18일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적 방역’을 위한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5개 자치구 심리지원반’을 찾는 격리자와 일반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는 "가짜뉴스가 아니더라도 매일 쏟아지는 관련 뉴스가 심리적 외상을 유발하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뉴스를 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 계획이나 준비 없이 계속 충격적인 소식이나 장면을 보게 되는 것은 스스로 심리적 충격을 키워가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론 이 같은 우울감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으로 수면하고 일상생활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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