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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건강] "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요" … 방치하면 '입냄새' 유발

송고시간 2020.06.17 13:38


사진제공 : 픽사 베이

누구나 한 번쯤은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다 한번 발생하는 잇몸 피나는 증상은 치실을 사용하거나, 평소처럼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매번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심지어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 잇몸이 붓는 현상, 잇몸에서 입냄새가 난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입냄새의 주요 원인을 설태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잇몸'으로 인해 입냄새를 호소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잇몸 관련 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잇몸 염증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 세균막을 꼽을 수 있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차연스럽게 잇몸이 벌어지게 되고, 틈이 생기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된다. 특히,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은염, 치주염 초기에는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을 느끼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증상 초기라면 꾸준한 칫솔질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칫솔질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의와 상의 후 잇몸에 맞는 칫솔질을 배워 집에서 꾸준히 그 방법대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치실을 사용해 치석이 끼지 않도록 잇몸 구석구석 사이를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치아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에는 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1회 3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케일링은 1년에 1~2회 정도 권장한다.

아울러, 잇몸 통증과 잇몸 붓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잇몸 염증, 입냄새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꾸준히 실시해보자. 잇몸 통증 및 붓기 완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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