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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같이 먹으면 ‘독’…알고 보면 상극인 ‘음식 조합’

송고시간 2020.09.18 11:11

‘웰빙’과 ‘건강’은 언제나 우리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화두다. 특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자제된 이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집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 했음은 물론, 집에서 한 끼를 챙겨 먹더라도 영양학적으로 풍부한 식단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잘 알고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법. 두 맛이 영양과 조화를 이뤄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음식이 있는 반면, 함께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음식이 있다. 으레 함께 먹었던 음식이지만 몸에서는 오히려 독으로 받아들이는 음식들을 짚어본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먼저 치킨과 맥주의 조합, 치맥이다.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합이지만 지나친 치맥 섭취는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몸이 아픈 질병으로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몸에 발생하기 쉽다. 퓨린 성분의 음식은 체내 요산을 늘리고 이 성분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 결국 통풍이 유발된다. 특히 술과 함께 먹는 고기 안주는 퓨린 성분이 많아 통풍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치킨 따로 맥주 따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지나친 음주는 각종 합병증의 원인이 되니 절대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여름철 물놀이를 끝내고 먹는 라면과 시원한 콜라의 조합 역시 환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면을 먹으면 우리 몸 속의 칼슘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여기에 탄산이 들어간 콜라까지 마시면 칼슘 배출이 배가 된다.
 
라면 면발을 쫄깃하게 해주는 종합인산염 안에는 칼슘을 결합하는 성질이 있고 콜라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 역시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이에 라면과 콜라를 계속해 함께 먹으면 치아와 뼈가 약해지며 심하면 골다공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이 조합 역시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건강 간식으로 알려진 토마토와 설탕의 조합 역시 좋지 않다. 토마토는 단맛이 약한 채소로 흔히들 설탕에 절여 먹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비타민B를 파괴하는 지름길이다. 설탕이 체내에서 분해되는데 바로 비타민B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토마토 섭취 시에는 그냥 섭취하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 먹거나 설탕 보다는 소금을 뿌려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 속에는 무기질 중에서도 칼륨의 양이 많은데, 이를 소금과 함께 먹으면 칼륨과 나트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시금치 속의 수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과 합쳐져 두 식품의 영양을 떨어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담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체내 흡수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에 자극을 줘 설사를 하게 한다. 
 
이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에서 나아가 영양학적으로도 조화가 잘된 음식을 섭취하자. 기분 좋게 음식을 먹고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기분 나쁜 느낌이 유지된다면 내 몸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궁합 상 좋은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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