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코로나 19 확진자, 연이은 장마와 무더위로 집에 있는 시간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방콕, 집콕이 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우두커니 집에 있는 상태를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콕, 집콕만큼 좋은 것은 없다'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이다. 코로나와 무더위를 피해 집에 머무는 '집콕족'이 증가할수록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콕족이 선호하는 홈트 영상으로는 땅끄 부부를 꼽을 수 있다. 땅끄 부부는 '홈트 좀 해봤다'라는 이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들이다. 구독자 수만 238만 명에 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이며 별도의 운동기구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땅끄 부부의 Q&A 영상을 보면,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제자리에 서서 뱃살로 발 앞꿈치가 가려질 만큼이나 배가 튀어나왔고, 오드리는 계속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며 "동네 운동센터에 갈 돈조차 아까워 밤마다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가서 뛰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고민하던 중 홈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실제 땅끄 부부는 별도의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이나 거실에서 할 수 있는 맨손운동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주로 5~30분가량 진행되는 동작들로 구성됐으며, 운동 초심자가 쉽게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땅끄 부부의 트레이드마크 영상은 '단기간 살 빼기 운동 칼로리 소모 폭탄'영상이다. 2년 전 게재한 영상으로, 현재 조회수는 1500만 회에 육박한다. 단기간 다이어트를 꿈꾸는 홈트족의 눈길을 모으는 영상 구성과 집에서 조금만 따라 해도 땀이 뻘뻘 나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018년 유튜브가 선정한 최고 인기 동영상 7위에 오른 ‘허벅지 안쪽 살 빨리 빼는 운동 3가지’ 영상은 1400만 조회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구독자의 대부분은 땅끄 부부의 영상을 1회만 시청하지 않는다. 꾸준히 따라 하기 위해 땅끄 부부의 영상을 라이브러리, 즐겨찾기 등에 추가하기도 하며 댓글에 운동일지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는 '온라인 홈트', '온라인 PT'의 개념이며 단돈 0원으로 최대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야심 차게 선보인 콘텐츠는 '칼소폭'이다. 칼소폭은 '칼로리 소모 폭탄'의 줄임말로 구독자들의 눈길을 모은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칼소폭 순한 맛, 운동 좀 해봤다 하는 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매운맛 영상으로 구성됐다.

무작정 헬스장에 등록해, 운동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외출이 힘들어 '집콕'하는 이들이라면 땅끄 부부의 영상을 통해 자기 관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땅끄 부부의 다양한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