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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복 굴러 들어온다”…세계 ‘행운’의 상징

송고시간 2021.01.27 11:52

시대와 나라, 문화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행운’을 바란다. 이에 전세계 사람들은 행운을 상징하는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가정에 진열해 두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복조리나 복주머니를 걸어 두는 문화가 있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에서는 어떤 소품들이 행운을 상징할까?
 
먼저, 러시아에서는 ‘마트료시카’라는 인형이 행운을 상징한다. 엄마가 자식을 품은 것처럼 큰 인형 속에 작은 인형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 역시 영어의 ‘Mother’와 마찬가지로 이 ‘마트료나’도 ‘어머니’를 뜻하는 라틴어 ‘Mater’에서 유래했다. 러시아 가정 집에는 평균적으로 하나의 마트료시카는 가정 내 꼭 있다고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일본에서는 ‘마네키네코’라고 하는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흰색은 소박한 행복을 상징하고 검은색은 불행의 그림자를 쫓아주고 붉은색은 질병을 물리치고 분홍색은 사랑을 부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오른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왼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손님을 부른다고 하여 보통 상점에 세워 두는 경우가 많다.
 
태국에서는 코끼리를 행운의 상징인 동물로 여기고 있다. 코끼리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코끼리가 자신을 밝고 넘어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길조로 받아들일 정도다.  태국에 가면 코끼리 조각상이나 그림 장식품 등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행운의 상징을 ‘2달러’ 지폐로 보고 있다. 2달러 지폐가 행운의 상징이 된 이유는 헐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상류사회라는 영화에서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비가 되자 지폐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미국에서는 1928년부터 2달러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나 지불 수단으로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 설들이 더해지며 행운의 상징이 되었고, 이제 사람들이 2달러를 몸에 지니거나 보관하기 시작하며 시중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인도에서는 이마에 빨간 점을 찍는 ‘빈디’를 행운으로 여긴다고 한다. 이는 힌두교 종교 의례 중 하나로 중요 행사가 있는 날이면 사람들은 이마에 빨간 점을 찍어 행운을 불러온다고 한다.
 
터키에서는 ‘나자르 본주’ 즉 악마의 눈을 행운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눈 테두리가 파란색으로 둘러싸여져 악마의 눈을 가뒀다고 믿고, 이를 통해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는 몸에 지니기도 하고 줄을 달아 걸어 놓기도 한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며 유럽과 동양권을 모두 통틀어서는 말발굽 편자와 네잎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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