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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소형견 40% 이상이 겪는 '슬개골탈구' …일상생활 관리법은?

송고시간 2021.01.29 16:52


사진 : 플레이플러스DB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슬개골탈구'에 대해 들어본적 있을것이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푸들, 비숑, 치와와, 말티즈 등의 소형현  70% 정도는 슬개골 탈구 1기를 가지고 있을 정도라 한다. 그중 10%는 증상이 심해 수술을 고려해봐야할정도이다. 

슬개골탈구란 단어 그대로 슬개골이 정상적인 자리에서 이탈하는 관절 질병을 의미한다. 반려견에 따라 몸 안쪽으로 탈개되거나, 바깥쪽으로 탈구될수있다. 

수의사들은 슬개골탈기를 1기부터 4기까지 시기별로나눠서 이야기한다. 

1기는 반려견이 쇼파에서 갑작스럽게 뛰어내릴때, 격한 운동 등을 할때 발생할수있다. 별다른 통증은 없으며 슬개골이 빠지고 그 이후에 다시 무릎을 접거나 피면 다시 정상적인 위치로 맞춰진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슬개골탈구 2기로 넘어갈수 있다.

2기는 별다른 충격이 가해지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무릎이 빠지는것이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초기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다. 

3기에는 습관적탈구가 발생한다. 가볍게 걷기만해도 슬개골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뼈가 맞춰지지 않는다. 이때는 강아지의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질 수 있으며 인위적으로 골두에 맞춰야 들어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4기는 만성슬개골탈구이다. 이때는 뼈가 제 위치로 들어가지 못하고 항상 빠져있는 상태이며, 수술이 필요하다. 반려견이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절뚝거리고 걷는다거나 불규칙적인 걸음걸이가 지속된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견주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선,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견주가 특별하게 처치할수 있는것은 없다. 이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한다.

만약 미끄러지거나, 부딪힘 등 외상으로 발생했다면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깔아줘야한다. 또, 푹신한 재질은 오히려 관절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산책을 자주하는것도 중요하다. 평상시에 산책을 통해 다리 근육을 많이 만들어 주면 유전적 탈구가 있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소형견의 경우 하루 20~30분 내외의 산책을 추천한다.

한편, 슬개골탈구는 재발률이 40%가 넘어가는 무서운 질환이다. 수술을 하면 그 후에도 견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과도한 산책을 시키거나, 높은곳에서 뛰는 행동을 자제시켜야한다. 또, 다리근력을 키우는 산책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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