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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건 몰랐지?”…세계 독특한 ‘졸업’ 문화

송고시간 2021.02.01 11:3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2월이 되면 학년의 마지막 ‘졸업’을 빼놓을 수 없다.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는 전 세계 공통적이지만 졸업생 특유의 졸업 문화는 각국마다 다르다.
 
졸업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 외에 각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졸업 문화를 짚어본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졸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장면’을 먹는 문화다. 자장면이 귀해 1년에 몇 번 먹을 수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의 문화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옛 시절 자장면은 생일이나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한 날 등 정말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교복의 ‘두 번째’ 단추로 평소에 좋아했던 학우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이유는 두 번째 단추가 심장 가장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이를 건네 주는 것이 마음을 주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또, 대학생의 경우 일본 전통 옷 종류의 하나인 ‘하카마’를 입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 졸업식은 졸업식 보다 끝에 진행하는 ‘prom(프롬)’ 파티가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프롬은 보통 남학생들은 턱시도를 여학생들은 드레스를 입고 진행된다. 특히 남자는 여자를 위해 손목에 다는 꽃을 사고 여자는 남자의 가슴에 달아줄 꽃을 산다. 또 파티가 끝난 후에는 남자가 여자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독일 역시 미국과 비슷한 ‘Abiball(아비발)’이라는 파티를 진행한다. 이는 대학입학 자격 시험에 해당하는 Abitur(아비투어)를 통과한 학생들이 갖는 행사로 보통 3~4달 전부터 준비가 진행된다. 학생의 부모나 가족, 친구들 등의 사전 신청을 받아 미리 예약하고 표를 구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 아비발은 즐기는 분위기라기 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주며 그동안의 수고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자리다. 
 
스웨덴 졸업식에는 학생들이 마린복을 입는다. ‘이제 항해하는 너의 인생의 선장이 되어라’라는 의미를 지녔다. 졸업식은 준비하는 기간만 3~6개월 정도 소요되는 큰 행사이며 식이 끝난 후에는 친구들과 트럭 또는 오픈카를 타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러시아에서는 해돋이를 보러 가는 문화가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졸업식 후 졸업생들이 분수대나 강가에 뛰어들며 학기 중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문화가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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