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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얼죽아, 얼죽코’…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습관

송고시간 2021.01.12 11:08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겨울 한파가 몰아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족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한겨울에도 아이스음료를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얼죽아와, 얼죽코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추운 겨울철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사실 몸에 이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외부 공기가 차가운데 찬 음료까지 마시는 것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일이다. 몸 속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며 위장 건강 이상, 혈관 수축 등을 일으킨다. 이는 나아가 수족냉증이나 두통, 어지러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추운 날에도 계속해 아이스 음료만 떠오른다면 빈혈 증상을 의심해 보는 것도 좋다. 젊은 여성층 20~30대 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빈혈은 몸 속 저장된 철이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양 보다 적어 혈색소가 정상수치 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이른바 ‘얼음 중독’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철분을 보충해줌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한파에도 계속해 ‘얼죽아’를 외치고 있다면 몸 속 철분 부족 증상을 의심해보자.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얼죽코’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고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혈압은 우리 몸 속 기온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찬 온도에 몸이 계속해 노출된다면 교감 신경이 자극돼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겨울철에는 우리 몸 속 혈압이 이미 높아진 상태인데 코트까지 입는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고혈압은 사실 명확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질환이다.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 수치 보다 높은 경우’를 말하지만 사망 위험요인 1순위로 꼽히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이는 단순 혈압이 높아서 생기는 문제에서 나아가 심장이나 뇌 등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외부 추위에 더해 체온까지 떨어뜨리는 일은 우리 몸 건강에 치명적인 일이 된다. 겨울철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체온을 유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몸을 순환시켜 주자.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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