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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21년 새해”…’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

송고시간 2021.01.04 13:41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2020년 한 해가 지나고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앞두고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에서는 떡국을 먹고 새배를 하는 풍습이 있다.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를 한살 더 먹고, 함께 음식을 나눔으로써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그렇다면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스페인에서는  푸에르타 솔(Puerta del Sol) 광장에 있는 시계가 새해를 알리는 12번의 종소리를 알리면, 12개의 청포도알을 종소리에 맞춰 먹는 풍습이 있다. 포도 12알을 먹음으로써 한 해의 행복을 비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날 메밀국수를 먹는다. 이는 국수처럼 길고 오래 살길 바라는 장수의 뜻을 담아 생겨난 풍습이다. 또 집안에 액운을 막기 위해 대나무, 소나무로 만든 장식을 둠으로써 잔병치레 없이 한 해를 넘기길 바라는 풍습도 지녔다.
 
중국에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장수를 의미하는 국수를 먹고 나쁜 운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만두를 먹는다. 만두소 안에 나쁜 기운을 가둬 두면 한 해 동안 나쁜 운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또 귀신을 내쫓는다는 의미에서 불꽃놀이를 하기도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프랑스에서는 12월 31일에 온 가족이 집 안에 남아있는 술을 모두 마셔서 없앤다. 한 해 마지막날 집안에 술이 남아 있으면 나쁜 기운이 들어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겨우살이 나무 아래서 볼 키스를 하며 인사를 나누는 문화도 있다. 프랑스에서 겨우살이 나무는 독성과 나쁜 마법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진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수박이 행운을 상징하는 과일이다. 베트남에서는 수박을 쪼개 한 해의 점을 쳐본다. 수박이 빨갛고 씨가 많을수록 그 해의 많은 복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새해에 오래된 가구와 전자제품을 창 밖으로 던져 액운을 쫓으며 태국에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부처의 축복을 기원하는 ‘송크란’이라는 축제를 연다.
 
나라는 달라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전세계 공통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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