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청소년기에만 국한된 피부 고민이 아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유독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성인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흡연 및 음주, 화장 후 남은 잔여물, 스트레스 등 6대 생활 요인으로 발생한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한번 발생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겉으로 염증이 올라오기보다는 아프면 통증이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여드름이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중요하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자극시키거나, 제대로 피부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흉터나 감기도 하고 쉽게 트러블이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선 손가락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용암처럼 분출한 여드름을 짜서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이를 꾹 참아야 한다.

손으로 여드름을 짜다보면 모공 벽을 손상시키고 세균에 노출돼 염증이 심해진다. 또, 여드름이 흉터처럼 남아 색소침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여드름과 수면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부족한 수면시간과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트려 성인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성인 여드름은 호르몬의 불균형, 신체 바이오리듬이 떨어질 경우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아무리 피부과를 다니고 비싼 화장품을 사용한다 해도 밤을 새우는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여드름은 절대 나아질 수 없다.

앞머리를 내리거나, 머리카락을 얼굴에 닿는 행위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유분과 노폐물로 잔뜩 오염된 머리카락이 피부에 닿으면 화농성 여드름을 유발한다.

린스, 왁스에 함유된 화학성분이 모발에 남아있을 경우 트러블은 더욱 악화된다.
 
여드름이 심한 경우 에센스, 스프레이 등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 피부에 모발이 달라붙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자.

개인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손 씻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확실한 방법은 늘 손을 청결히 하는 것이다.

손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세균 등의 유해물질이 피부에 옮겨져 여드름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볼에 붙이고 통화하는 행위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성인 여드름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관리이다. 평소 생활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여드름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위의 사항을 철저하게 지켜 피부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