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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올겨울은 더 따뜻하게”…추위 녹여주는 ‘차’

송고시간 2020.12.22 10:5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찬 바람이 몰려오는 요즘, 자칫 방심하면 감기나 심한 독감을 앓을 수 있다. 꾸준한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 증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이 고루 잡힌 식사의 섭취에서 나아가 따뜻한 물이나 차를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몸 속 수분을 충전하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일정 체온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생강차는 쌀쌀한 기온에 몸 속 체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지고 자연스레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생강은 소화를 돕고 복통을 가라앉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시기 전 따뜻하게 데워 꿀을 넣거나 설탕을 넣어 먹는 방법 등이 보편적이다.

도라지차는 환절기 또 요즘 같은 겨울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차다.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사포닌으로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사포닌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며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시킨다. 아울러 도라지는 혈당 수치를 낮추며 혈관질환예방에도 이로운 성분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리에게 친숙한 대추도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몸이 찬 이들에게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제사나 음식 고명으로 많이 얹어 사용되지만 차로 끓여 먹어도 좋은 효능을 얻을 수 있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대추차는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과 복부냉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차로 알려졌다.

계피차도 좋다. 계피는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로 꼽힌다. 계피는 노화방지와 혈당조절, 또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다. 신남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은 몸의 열을 내 원활한 신진 대사를 도와 체중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평소 열이 많을 경우 찬성질의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역시 사전 주의가 필요하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이 3배나 많은 식품이다. 달콤한 향을 지닌 유자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술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는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중풍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소화불량이거나 밥맛이 떨어질 때, 잦은 기침을 그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찬바람으로 인해 유난히 질병 발병 확률이 높은 겨울, 따뜻한 물과 차를 통해 수분 충전만 충분히 해도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손 씻기와 균형잡힌 식사, 매일 3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이다. 기본만 잘 지켜도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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