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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동지, 귀신 쫓아내는 '팥' … 비만·건강까지 잡는다?

송고시간 2020.12.21 03:4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연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 날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선 동짓날에 팥죽, 팥떡 등 팥이 들어간 음식을 해 먹으며 귀신 퇴치로 액운을 피하고 잔병을 없애길 원했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팥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귀신 퇴치부터 건강까지 제대로 지키는 영양식품 '팥'에 대해 알아보자.

팥은 현미를 비롯한 곡류 중 비타민B1 함유량이 가장 높다. 겨울철 쉽게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해지는 몸을 보호해주는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B1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경 근육이 제 기능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탄수화물을 분해해 소화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실제 팥에는 오렌지보다 약 10배 많은 440mg은 비타민이 함유됐다.

팥을 떠올리면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부기이다. 팥은 체내 과도한 나트륨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 몸의 부기를 빼는데 좋다.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것을 즐긴다면 팥을 자주 먹어줘야 한다.

팥을 수시로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 번째로는 팥물을 끓인 은 것이다. 팥을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불린 후 약한 불로 40분 정도 가열해 팥은 체에 거르고 남은 물을 마시면 된다.

하루 4~5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단, 팥물을 지나치게 물처럼 먹게 되면 이뇨작용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두 번째로는 팥밥을 지어먹는 것이다. 밥을 지을 때 팥을 넣으면 포만감이 커지고 유효 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별도로 팥을 섭취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어들게 된다. 영양 손실이 많으므로 밥을 지을 때는 껍질째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 만성질환이 있다면 팥을 섭취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팥은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혈당도 상승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역시 팥을 먹기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먹는 것이 좋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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