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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유행한 ‘곱창, 집게핀’… 올 여름 ‘헤어 액세서리’ 레트로 열풍이 분다

송고시간 2020.07.17 10:58


(이미지 : pixabay)

 
패션의 유행은 돌고 돈다. 여성들 사이에 90년대 유행했던 추억의 스타일링 아이템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런웨이에서 복고풍 의상이 유행하더니 헤어에도 예외는 없다. 소위 ‘힙’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패션피플들은 90년대 유행한 스크런치, 즉 곱창 머리끈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으며 컬러플하고 볼드한 느낌의 바비핀, 뒷머리를 시원하게 말아 올려주는 집게핀 역시 다시금 유행을 타고 있는 아이템이다.
 
먼저 스크런치는 착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까지 유행하고 있다. 자투리 천과 고무줄, 실과 바늘만 있으면 15분 내로 스크런치를 만들 수 있다. 하나로 묶음 머리나 양갈래 머리, 똥머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해 주는 스크런치는 ‘헤어슈슈’라는 귀여운 명칭으로도 불린다.
 
90년대 드라마에 여주인공들은 바비핀을 꼭 하고 나왔다. 그리고 2020년 트렌드를 이끄는 셀럽들도 바비핀을 하고 다닌다. 나란히 한 줄로 꼽아 스타일링 하는 방법도 있고 ‘X’자 형태로 꼽아 톡톡 튀는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헤어핀은 흘러내리는 머리를 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에 꼽는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낸다.
 
헤어클로, 즉 집게핀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머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스타일링을 하는데 시간이 몇 초 밖에 들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집게핀은 장발이든 단발이든 집어 주기만 하면 더위는 물론 스타일링까지 만들어 준다. 요즘 패션피플들이 추구하는 꾸안꾸(꾸민듯 안꾸민듯)의 정석 스타일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는 반다나 스타일링도 유행이다. 스카프를 돌돌 말아 헤어밴드처럼 연출해주기만 하면 끝이다. 보통 화려한 프린팅 스카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밋밋한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주면 머리카락도 더욱 풍성해 보이고 머리도 더 작아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헤어밴드의 유행도 다시 돌아왔다. 헤어밴드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다. 플라스틱, 벨벳, 새틴 등 다양한 소재가 헤어밴드에 사용되어 원하는 분위기의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를 써야하는 일상으로 메이크업에 큰 포인트를 주지 못했다면 이제는 헤어 아이템을 십분 활용하면 된다. 무난했던 스타일링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고 말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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