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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서울문화재단, 공연과 함께하는 전 세계 문학축전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송고시간 2019.09.24 16:08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제공 : 서울문화재단)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축제는 14명의 해외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 18명까지 13개국에서 총 32명의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와 해외 작가들 간의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총 55개국에서 189명의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개최로 변경했다.

주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로 하나의 거울인 독자가 또다른 거울인 작가를 만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9일 동안 DDP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총 25회의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5일부터 DDP 잔디언덕에서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이 준비한 개막식 행사는 세계적인 비보이(B-boy) 단체인 ‘갬블러크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소원과 참여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개막선포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하는 ‘32명의 작가 소개와 인터뷰’ 등이 이어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예술가의 공연과 함께하는 작가 낭독회인 ‘소설/시 듣는 시간’이다. 방송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가 함께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소설 듣는 시간’에서는 ‘아무도 아닌’·‘파씨의 입문’의 황정은 작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장마’의 윤흥길 작가, ‘그네타기’·‘보리밟기 쿠체’를 발표한 이시이 신지(일본)가 참여한다.

‘시 듣는 시간’에서는 ‘대설주의보’·‘그로테스크’의 최승호, ‘목련전차’·‘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손택수, ‘한밤의 기록Ⅰ, Ⅱ’·‘해빙’의 빅토르 로드리게스 누녜스(쿠바), ‘사찰 뜰에서의 제초’·‘대양의 쌍둥이’의 마이 반 펀(베트남)이 참여한다.

‘작가들의 수다’에는 김수열, 황규관 작가와 함께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니콜라 마티외(Nicolas Mathieu)와 아틱 라히미(Atiq Rahimi, 이상 프랑스),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그레임 맥레이 버넷(Graeme Macrae Burnet)과 데이비드 솔로이(David Szalay, 이상 영국)가 참여한다.

또한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 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과 함께 작품 세계와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담을 나누는 ‘작가, 마주보다’도 진행한다.

‘작가, 마주보다’는 ‘저항을 위한 글쓰기’, ‘인간이 소외되는 사회’, ‘여성의 시선’, ‘소시민의 힘’, ‘시와 삶’ 등 5개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대담을 연다.
 
이 밖에 해외 작가들이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작가의 방’도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작가축제면서 시민이 품격 있게 참여하는 축제가 필요한데, 재단이 가진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준비했다”며 “지금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이름을 쓰고 있는데, 정작 같은 언어를 쓰는 북한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과 평양을 번갈아 세계 시민과 함께 문학을 즐기는 축제가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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