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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귀엽다고 입양은 No … 고양이 입양 전 예비 집사가 알아야 할 사실

송고시간 2020.10.29 16:25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작고 통통한 몸에 동그란 눈망울, 솜털이 뽀송뽀송한 고양이가 '야옹~'하는 소리만 들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시크하지만 귀엽고 엉뚱한 모습이 매력인 고양이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반려동물 중하나이다.

그러나, 고양이에 대한 상식 없이 무턱대고 집에 데려온다면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신중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를 입양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며, 반려동물은 단순히 밥 만주고 집에놔둔다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 그대로 나와 함께 사는 가족이므로 고양이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입양 전 주의사항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새끼 고양이도 나이를 먹고 몸이 자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입양하기보다는 성묘 이후 고양이를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지 등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1. 고양이는 털 빠짐이 심하다.

많은 이들이 '동물이니까 당연히 털이 빠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양이는 털 빠짐이 심한 동물이다.

사실 강아지 중에서 몰티즈, 시츄, 퓨들 등은 털이 안 빠지는 동물이다. 강아지의 털 빠짐과는 또 다르다. 집안 전체에 털이 떠다니거나 음식에도 들어갈 수 있으므로 가족에게 싫은 소리를 듣기도 한다.

간혹 털 빠짐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 집으로 보내는 이들도 있으므로, 가족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관지가 좋지 않다면 고양이 입양은 피해야 한다.

2. 고양이의 용변 냄새는 당신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고약하다.

고양이 화장실은 배변용 모래를 사용하게 되는데, 청소는 매번 고양이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 해주거나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해주어야 한다.

대소변을 건져내고 부족한 모래를 보충해주는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며, 배설물을 건지면 모래를 아껴 쓸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치우지 않는 경우 모래가 쌓이면서 배변 냄새가 고약해질 수 있다.

3.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필수.

고양이는 성적으로 성숙한 뒤에는 소변으로 집안 곳곳에 영역표시를 하거나 울음소리를 심하게 내고는 한다. 또, 문이 열려있는 틈을 타 도망치기도 한다.

3살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중성화 수술 비용은 20~30만 원 정도이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종종 병에 걸리기도 하고, 딱히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새벽마다 울면서 집안 식구들의 잠을 깨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새끼 고양이 시절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이지만, 성묘가 될수록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지출이 나갈 수 있다. 한 생명을 입양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며, 꼼꼼하게 공부한 후 확신이 들 때 함께하는 것이 좋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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