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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껌·마늘, 강아지에게 독이 된다고? … 반려견을 위험하게 만드는 식품

송고시간 2020.10.28 23:47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쳐다보기만 해도 나에게 웃음을 주는 반려견. 특히 식사할 때 졸졸 쫓아다니며 애원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음식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깊은 고민에 빠지고는 한다.

사실 사람이 평소에 자주 섭취하는 음식은 반려견의 건강에 상당히 악영향을 끼친다. 혹시라도 반려견이 실수로 해당 음식을 먹었다면, 병원에 가서 구토 유발제를 섭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래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을 미리 숙지해두자.

1. 마늘

항암작용, 피로 해소, 항균작용 등을 하는 마늘은 사람에게 슈퍼푸드에 속한다. 그러나 강아지와 가장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다.

마늘에 포함된 티오 황산염이라는 성분은 강아지에게 독성이다. 해당 성분은 강아지 신체 내부의 적혈구들을 파괴하여 용혈성 빈혈을 유발한다. 만약 마늘을 먹은 후 강아지가 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2. 자일리톨 성분 (사람이 먹는 껌 금지)

강아지에게 사람 껌은 위험하다. 무설탕 껌의 경우 자일리톨이 들어가는데, 자일리톨 섭취 시 구토, 무기력, 비틀거림, 몸 떨림, 발작, 혼수상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자일리톨 함유된 껌을 삼켰다면 즉시 동물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또, 산책 중에 반려견은 남이 씹던 껌을 삼킨 경우도 있다.

씹고 난 껌의 경우 자일리톨 성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새 껌보다는 괜찮을 수 있지만,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3. 초콜릿

초콜릿에는 메틸크산틴이라는 카페인이 함유되어있는데, 해당 성분은 강아지에게 독성을 유발한다. 강아지가 몸속에서 스스로 분해할 수 없는 성분이므로 사람과 다르게 작용한다.

실제, 초콜릿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강아지의 건강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사약과도 같은 존재이므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공간 혹은 강아지가 열 수 없는 방이나 수납장에 보관해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반려견이 위의 음식을 섭취했다면 병원에 즉시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며, 병원에서는 물과 과산화수소를 1:1로 섞여 먹이는 경우가 있다. 과산화수소로 자연스럽게 구토를 유발하는 것인데, 해당 방법은 음식을 뱉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금지 음식을 먹었다고 과산화 탄소 요법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강아지의 경과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우도 있다. 보통 20시간 이상 지속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와 다른 점을 보이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에게 금지 음식을 주지 않는 것이다. 우리 눈에서 벗어나면 언제 어느 때 사고칠지 모르는 반려견이므로 수납장은 무조건 닫아놓고, 음식은 꼼꼼히 포장해 음식 섭취를 미연에 방지하자.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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