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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춥다 추워!”…본격 ’입동’맞이 풍습과 음식

송고시간 2020.11.05 11:35

24절기 중 열 아홉 번째 해당하는 입동이 찾아왔다. 절기는 옛 선조들이 기후 변화에 따라 농사를 판가름할 수 있게 나눈 것으로 입동은 말 그대로 '겨울(冬)에 들어선다(立)’라는 뜻을 지녀 본격 겨울을 뜻한다.
 
입동 전 후로는 보통 일년 내내 먹을 김장을 하고 겨울을 대비해 면역력을 상승시켜줄 음식들을 찾아 먹는다.
 
그렇다면 옛 선조들은 입동을 어떻게 맞았을까?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입동풍습

먼저, 요즘과 마찬가지로 김장을 했다. 김장은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풍습으로 이 시기 김장을 해두면 풍족한 먹거리를 가지고 한 해를 날 수 있었다고 한다.
 
치계미라는 풍습도 있다. 치계미는 요즘 말로 하면 집안 어른들을 위한 잔치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치계미는 꿩과 닭, 쌀을 의미하는데 이는 마을 어른들을 높이 공경하고 대접한다는 뜻에서 진행됐다. 형편이 어려운 경우 추어탕을 끓여 대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고사도 지냈다. 고사 때는 팥시루떡을 사용했으며 이는 고사 후 이웃과 나눠 먹었다. 떡을 나눠 먹음으로써 액운이 날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입동음식

입동에는 보통 앞서 언급한 김장김치와 추어탕을 오늘날에도 먹는다.
 
또 요즘은 특별히 입동맞이 음식이라기 보다는 11월 제철음식을 챙겨 먹음으로써 건강 관리에 힘쓰는 추세다.
 
다양한 요리로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술안주 ‘홍합’을 먹기도 하며, 겨울철 입맛을 북돋아 주는 ‘꼬막’을 먹기도 한다.
 
두 음식 속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철분, 또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도 좋은 성분도 들었다.
 
곧 시작되는 추운 겨울, 겨울을 대비하는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나보자.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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