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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댕댕백서] 산책이 반려견에게 주는 엄청난 효과

송고시간 2020.11.11 09:08


행복한 산책을 즐기는 반려견의 모습(출처=플레이플러스)

사람은 학교를 가거나, 직장을 다니며 외부활동을 한다. 그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가는 것이 유일한 활동량이다. 코로나 19로 오랜 시간 주말마다 집콕하는 게 우울하듯, 반려견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견주들이 반려견에게 있어 '산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지 못한다. 반려견을 정말 사랑한다면, 지금 당장 얇은 패딩을 입고 함께 밖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1. 반려견에게 산책이 중요한 이유.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집에서 공놀이, 노즈 워크 등을 한다 해도 자신의 에너지를 제대로 소모하기 힘들다. 또,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제대로 교류하지 못하면 사회성은 더욱 떨어지고 만다.

주인과 함께하는 산책은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주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반려견이 이유 없이 문제행동을 일으키거나 불안해한다면, 더 이상 혼내지 말자. 일주일에 몇 번 산책을 나가는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보자.

2. 산책시간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가장 좋은 것은 아침저녁으로 30분 정도의 산책이다. 나이가 어리고 활동량이 많은 품종일수록 산책량은 많을수록 좋다. 노견의 경우에는 겨울철 패딩, 얇은 옷 등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다면 유모차를 태워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단, 현실적으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아침산책까지 힘들 수 있다. 하루에 1번 저녁 산책이라도 무조건 나가자.

행복한 산책을 즐기는 반려견의 모습(출처=플레이플러스)

3. 산책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는 산책 시 많은 냄새를 탐구하려고 한다. 무조건 멍하니 걷는 것이 아니다. 주인이 강아지를 끌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원하는 코스를 직접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또, 다른 동물들을 만났을 때 충분히 교류하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성이 부족한 말티즈의 모습(자료=플레이플러스)

특히 강아지가 호기심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할 수 있도록 넉넉한 산책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간혹 강아지가 다른 반려견의 마킹 냄새를 맡는다며 '하지 마'라며 소리치는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 동물들끼리 sns 쪽지를 보내는 것이다. 강아지는 다양한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 호기심을 해소하므로 무조건 걷기만 하는 산책은 금지.

반려견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고 매일 뽀뽀하는 것보다는 1일 1회 산책을 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유 없이 말을 듣지 않거나, 집 곳곳에 배변을 한다면 '산책을 나가고 싶다'라는 반려견의 시그널일 수도 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질수록 산책을 나가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최대한 따뜻할 때 많이 나가도록 하자.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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