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우천까지 겹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날씨까지 안 좋으니 뭔가 꿀꿀한 기분이 들면서,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인테리어를 시도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등장하는 예쁜 집은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최대한 돈을 쓰지 않고, 실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집안에 있던 몇 가지 아이템만 바꾸면 당신도 인스타그램에서 볼법한 예쁜 방을 완성할 수 있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인테리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커튼이다. 흰색 커튼은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며, 채광이 잘 들어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흰색 커튼은 침실에 설치하면 햇빛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거실이나 서재 공간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실내공간을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블라인드도 도움이 된다. 블라인드는 가성비 좋은 스타일링 소재로 자주 소개되는 아이템이다.

남향의 침실은 여름에는 햇빛이 오전부터 오후 시간대까지 오랫동안 머무르며 실내 온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때는 단열에 암막 기능까지 갖춘 커튼 혹은 블라인드를 필수로 설치하는 것을 권한다.
 
카페에서 볼 수 있었던 매거진 랙으로 침대 옆을 트렌디하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매거진 랙의 가격은 5~10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매거진 랙 앞부분에는 자신의 사진이나 풍경 등을 놓아도 되고, 내부에는 수납공간까지 있어 다양한 물품을 넣을 수 있다. 매거진 랙 위에 작은 선인장이나 조화 등을 올려놓으면 인스타그램에서 봤을법한 방을 꾸밀 수 있다.

협탁 옆에 작은 향초를 놓아두면 실내 인테리어, 심신안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침실에는 라벤더 향초, 거실에는 레몬 및 페퍼민트 향초를 놓는 것을 추천한다. 향초에 불을 켜지 않아도 향초는 놓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깨알 아이템이다.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아이템만 구입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집을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이번 주말, 집에 있는 시간을 이용해 실내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환시켜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