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19 (Su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SHOWING

온 가족 만족도 100%를 책임지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막오름

송고시간 2019.11.21 18:46


마당놀이 '춘푸풍이온다' 추월역 홍승희화 춘풍역 김준수 (제공 : 국립극장)


온 가족이 즐기는 마당놀이가 찾아온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올린다.

"춘풍이 온다'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바탕으로 한다.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몽땅 탕진한 한량남 춘풍을 어머니 김씨 부인과 몸종 오목이가 합심하여 혼쭐을 내고 그를 위기에서 구해내어 가정을 되살린다는 내용으로, 남편 춘풍을 영리하게 구해내고 개과천선 시키는 여중호걸의 모습과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캐스팅이다. 국립창극단의 유태평양이 허랑방탕한 풍류남아 ‘춘풍’ 역에 낙점받아 지난해 호평받은 김준수와 더블캐스트로 열연한다. 당찬 ‘오목이’ 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작은 거인 민은경이 새롭게 합류해 마당놀이 터줏대감 서정금과 더블캐스트로 열연한다.
 
여기에 연희 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정준태가 ‘꼭두쇠’ 역으로 새로 참여해 관객몰이에 동참한다. 이 밖에 국립창극단 김미진, 객원 배우 홍승희 등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를 포함, 총 34명의 배우와 20명의 연주자가 마당놀이 판을 벌인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마당놀이의 가장 큰 출연자는 관객”이라며 “관객의 애정과 교감이 중요한 공연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관객석에 따라 매일 다른 공연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현재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건들을 극 곳곳에 녹여 어김없이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시작 전 관객석에서 엿 사서 먹기부터 길놀이와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고사, 뒤풀이 춤판까지 공연 전후에도 마당놀이 특유의 어우러짐과 신명으로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5161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