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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의 선택을 받은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 영화관에서 펼쳐져

송고시간 2019.11.06 19:05


영화관에서 동화음악회 공연을 개최한다 (제공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베스트셀러에 국악을 입힌 동화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동화음악회 ‘잘못 걸린 짝’은 이달 23일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24일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전교 인기남 ‘나도령’과 을 중의 을인 ‘순백이’가 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휴거(휴먼시아 거지)’, ‘빌거(빌라 거지)’ 등 주거 공간에 따른 차별이 공공연한 현실이 된 요즘 ‘우정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가야금, 해금, 생황, 피리, 타악의 라이브 연주와 생생한 애니메이션이 이야기의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음악감독을 맡은 박경소는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심리와 우정을 그만의 서정적인 선율로 담아냈다.
 
박경소는 “각 악기들의 유기적인 대화를 통해 상생을 이루듯 우리 사회 역시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선보인 ‘동화음악회’는 세계 명작 동화 ‘어린왕자’를 비롯해 ‘너는 특별하단다’ 등 총 29편의 작품을 발굴하며 10만여 관객과 함께했다. 친근한 이야기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는 국악으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해부터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관에서 접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가 이색 관람으로 입소문을 타며 전회차 매진을 기록,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요즘 어린이들이 고민하는 소재와 영화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통해 국악이 옛 음악이 아닌 오늘날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랐다”며 “공연의 소재 및 공간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에 스민 국악공연으로 미래의 우리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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