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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글날 기념] 자주 틀리면 민망한 맞춤법 모음

송고시간 2020.10.06 08:41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평소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한글 맞춤법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생각보다 바르게 적는 것이 쉽지 않다.

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기초적인 맞춤법을 틀린다면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자.

◆ 첫 번째 vs 첫번째

- 오늘은 너와 나의 첫 번째 기념일이야 (0)
- 오늘은 너와 나의 첫번째 기념일이야 (x)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다. '첫 번째' 라고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첫 번째'는 관형사 '첫'과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째'가 이어진 말이기 때문에  '첫 번째'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

◆ -대와 -데

그 사람 아직도 자고 있데?그 사람은 왜 그리 멍청하대. 

두 문장 중 어느 것이 맞을까.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을 섞어,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는대', '-대'를 써야 한다.

그 사람 아직도 자고 있대?, 그 사람은 왜 그리 똑똑하대?'와 같이 표현한다. 

쉽게 말해 제3자의 말을 전달할 때는 '-대'를 쓰는 것이 맞으며, 직접 겪은 사실을 표현할때는 '-데'를 써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 며칠과 몇일?

몇일과 며칠을 단숨에 구분할수 있다. 무조건 '며칠'이 답이다. 예전에는 두 단어가 동시에 쓰였으나, 1998년 이후 '며칠'로 통일됐다. 실제로 몇일이라는 단어는 쓸 일이 없으므로 '며칠'만 기억 하면된다.

◆ '되'와 '돼'의 차이점

되'와 '돼'는 발음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다. 되와 돼가 쓰이는 사례를 살펴보자.

① 힘찬이는 대학생이 됐다.
② 힘찬이는 대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③ 힘찬이는 대학생이 되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되'는 날렵해 보이는데 '돼'는 왠지 '돼지'가 연상되면서 거북해 보이기도 한다.

'되'는 그냥 '되'고요,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쉽게 말해,  '되'와 '돼'가 혼동될 때는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되'로 적으면 되는것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하다'의  '하'와 '해'를 이용해볼수 있따. '하'를 넣어 말이 되면 → '되'  '해'를 넣어 말이 되면 → '돼'인 것이다.

◆ 이따가 봐 VS 있다가 봐

무조건 '이따가 봐'라는 표현이 맞다.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을 가진 부사이고 '있다가'라는 '있-'에 연결 어미 '-다 가'가 붙여진 동사이다.

 ‘조금 뒤에 보자’라는 표현으로는 “이따가 봐”가 옳은 맞춤법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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