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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시작된 2차 확산 감염 어떻게 막나?

송고시간 2020.05.11 12:25


(이미지 : pixabay)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로 1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3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5명은 해외유입이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909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전파가 개별 사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집단에도 확산세를 보일 것을 우려 중이다.
 
특히 클럽에서 발생한 만큼 방문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려 어떤 식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바이러스가 퍼져 지역 사회 내 퍼진다면 노령 연령에게 더욱이 위험한 상황이 된다. 이에 서울시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클럽 방문자들을 위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익명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익명검사는 피검사자가 원할 경우 실명은 밝히지 않은 체 각 자치구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하고 전화번호 확인만 하는 방식이다.
 
클럽을 방문하는 연령대가 20~30대로 주로 젊은층이 많지만 바이러스가 가족내 감염을 넘어 지역내 감염 등으로 확산된다면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년층은 더욱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실제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외할머니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서울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긴급이송되고 딸과 사위는 자가 격리 조처를 받은 사례가 있다. 
 
이에 서울 시는 제대로 된 출입자 파악을 위해 해당 익명 검사가 무료라고까지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은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관련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검사를 진행하면 더 없이 좋지만 전화번호도 허위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현재로서는 제대로 된 파악이 어려운 것이다.

물론 서울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중에 밝혀지면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다”며 "서울시로서는 이태원클럽 관련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강제적 조치도 병행해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린다”고도 전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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