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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무조건 좋다”…’금주’가 불러오는 긍정적 신체변화

송고시간 2021.05.12 10:52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나는 요즘, 사회적으로 절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화없이 혼자 술을 마시게 되면 음주량을 제대로 가늠할 수 없어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술의 과도한 섭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음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국의 봉쇄령이 내려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술을 남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전에 우리 사회 분위기는 1~2잔의 술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적은 양의 술이라도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고 신체에 백해무익한 결과를 낳는다. 
 
지금부터라도 술을 끊게 되면 생기는 신체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짚어본다.
 
먼저, 금주를 시작하면 지방간 수치가 줄어든다. 우리가 술을 매일 마시게 되면 간이 무리를 하게 되고 이는 알코올성 간염과 간 경변, 심하면 간암에까지 이를 수 있다. 금주를 한달만 해도 지방간 수치가 15%가량 떨어지게 된다. 술을 끊기 시작하면 간이 여분의 지방을 걷어내고 다시금 제 기능으로의 복구를 시작한다. 
 
절주와 금주를 하게 되면 몸무게도 줄어든다. 알코올 섭취가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음식량 섭취도 늘어난다. 그러나 알코올 섭취가 줄어들게 되면 안주로 먹게 되는 과잉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그만큼 몸무게도 감량된다. 술 자체에 칼로리도 높을뿐더러 섭취하는 안주가 대부분 고열량이 많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식사량이 줄어들고 소식하게 되는 것은 덤이다.
 
피부의 혈색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수분감도 좋아진다. 알코올을 자꾸 섭취하게 되면 이뇨 효과로 인해 몸의 수분이 탈수되는 증상이 일어나게 되고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 반면 금주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 거친 피부결과 주름이 개선되고 다시금 건강한 피부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오히려 잠에 빨리 들고 숙면을 취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한 번에 금주하면 밤에 잠들기가 어려울 수는 있으나 몸의 휴식 시간이 길어지고 오히려 아침에 활기를 느끼게 된다. 정신이 맑아지면 일과 공부의 효율도 상승된다.
 
이제 음주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 맑은 정신으로 평온한 기분을 유지하고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자.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 간에 탈이 나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절주하고 금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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