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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궁궐 담아낸 '한궁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다"

송고시간 2021.07.30 11:33


한궁도 (자료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하반기를 맞아 ‘궁중서화실’의 회화 유물을 전면 교체했다. 오늘부터는 ‘한궁도’, ‘곽분양행락도’, ‘책가도’ 등 총 7점의 유물을 관람객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한궁도(漢宮圖)’ 5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궁도는 왕실의 장수와 복록(福祿)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 후기에 새롭게 출현했으며, 실재하는 조선의 궁궐이 아닌 상상의 중국풍 궁궐을 그린 그림이다.

또, 상상의 궁궐과 신비스러운 느낌의 산수가 조화를 이루어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한궁도’ 5점은 각각의 특색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 서양 화법이 극대화된 작품은 보기 드문 구도와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책가도’와 2021년에 새롭게 입수한 ‘곽분양행락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책가도는 높은 서가에 책을 가지런히 쌓아놓은 그림으로 실제 서가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곽분양행락도는 다복한 삶을 누렸던 중국 당나라 무장 곽자의의 생일잔치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하반기 전시관 개편을 맞아 ‘한궁도’ 속 인상적인 장면을 담은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제작했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웹사이트 ‘궁중서화실’ 안내 공간에서 무료로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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