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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불쾌한 고통이 이어진다”…수면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

송고시간 2021.05.18 11:51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수면부족이 발생하면 아침에 불쾌한 기분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질 좋은 수면은 우리 일상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상 유지를 위한 수면의 시간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수면하고 있다. 
 
부족한 수면은 결국 건강의 악영향과도 직결된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단순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 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수면 부족 시 나타나는 몸의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정확한 행동 능력이 떨어진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동작이 굼떠지고 서툴러진다. 물론 반사운동이 느려지고 그만큼 균형감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반응 속도가 느려지면 나도 모르게 물건을 흘리거나 쏟거나 떨어뜨리는 등의 행동으로도 이어진다. 
 
많이 먹어 체중도 증가한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지면 식욕 억제 기능을 수행하는 렙틴 호르몬이 저하되는 반면 그렐린이라고 하는 공복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공복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탄수화물과 당이 땅기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면역력도 떨어진다. 잠이 부족하면 몸에서 유해한 병원균에 방어하는 체내 항체 형성이 저하된다. 실제 수면 시간이 짧으면 면역 기능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 기능이 약화되고 이는 결국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높인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회복해야만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쉽게 감정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잠이 부족할 경우 뇌는 부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이미지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슬프고 우울해지는 감정을 만든다. 특히 잠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피부 트러블도 발생한다. 수면 부족은 전반적인 신체 리듬을 깨트려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호르몬 분비와 세포 재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잠을 충분히 못 자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기미와 주근깨 여드름 자국 등도 깊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형성되어 뇌에 쌓이게 되는데 이는 치매를 유발할 확률을 높인다.
 
한편, 성인의 평균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여자 5시간 이하, 남자 4시간 이하의 수면 부족 현상이 생기면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각종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수반되어 수명이 단축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수면 부족 극복을 위해선 잠들기 전 지나친 걱정을 하거나 휴대전화 사용 금물,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 등의 룰을 정하고 지키는 것이 좋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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