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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반복되면 숙취 심해진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송고시간 2021.05.18 14:42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제한되면서, 술자리가 줄어드는 듯싶었지만 집에서 주말마다 혼술을 즐기다 보니 월요일 아침부터 숙취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혼술을 하게 되면, 평소 마시는 것보다 음주량이 늘어나 자신도 모르게 과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분명 회식을 하지 않았음에도 아침만 되면 숙취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숙취는 일반적으로 두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선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과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숙취해소 채소는 토마토가 있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속 쓰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염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맵고 짠 안주를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종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끓이거나 으깨서 섭취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녹차는 알코올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또, 녹차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은 숙취를 해소하고 만성피로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녹차를 마실 때는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위가 평소에 안 좋으면,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 녹차를 마시면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조선 시대 허준이 저술한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홍시는 갈증을 완화시켜주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홍시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술이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술 마실 때 안주를 먹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가 급격하게 쌓이는데 홍시는 이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단, 홍시를 과하게 섭취하면 지방질과 작용해 변비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먹는 것이 좋다. 또 홍시는 게, 바나나와는 상극이다. 게와 섭취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며, 바나나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가 떨어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마다 해장하는 음식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해장을 위해 짜파게티나 김치찌개 등을 먹기도 한다. 물론 이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숙취해소 식품을 먹는다면 속이 좀 더 빠르게 편안해질 것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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