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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과일 파프리카에서 샤인머스켓까지…과일과 채소에도 ‘당도’가 중요하다

송고시간 2020.04.23 15:00


(이미지 : pixabay)
 
채소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품질’이지만,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은 '맛'이라고 한다. 이는 2019년 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다.
 
롯데마트에 의하면 실제 일반 채소 대비 당도와 식감이 좋아 같은 채소를 구매하더라도 맛이 있는 채소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었다고 한다. 그중 ‘이색 파프리카’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에 힘입어 2017년 대비 2019년 매출이 2배가량 증가한 품목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는 당도 높은 채소 외에도 달콤한 과일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다. 

망고 포도라 불릴 정도로 단맛이 강한 샤인머스켓은 풍부한 향은 물론 과실 역시 커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최근 농업 기술원은 샤인 머스켓을 연중 공급할 수 있다는 계획을 전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비복숭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신비복숭아는 겉은 천도고 안은 백도인 신비한 복숭아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는 ‘그린황도 복숭아’다. 
 
겉은 천도처럼 붉고 털이 없고, 속은 하얗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당도 역시 평균치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더 높은 과일의 당도를 찾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야채나 과일 속 당도는 브릭스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일반 사과의 평균 12브릭스보다 더 고강도의 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변화된 소비 트랜드와 연계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지난 트랜드가 가성비였다면 요즘 트랜드는 가심비로 돌아선 것이다. 가심비는 제품이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우선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프리미엄 채소와 과일을 통해 나의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낮아질 수 있다면, 기꺼이 큰 돈을 지불하고도 내가 원하는 것을 먹고 행복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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